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과 임금 간의 괴리 현상을 분석하고 최근 우리 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주 4.5일제 등 근로시간 단축 제도 도입의 경제적 영향을 예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분석 결과, 2000년부터 2017년까지는 연간 노동생산성과 연간 임금이 유사한 속도로 상승했지만, 2018년 이후 임금 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초과하면서 둘 간에 괴리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제조업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다.이러한 임금과 노동생산성 간 괴리 현상의 원인은 우선 시간당 노동생산성 증가가 정체된 상황에서 근로시간 단축이 진행되어 연간 노동생산성이 저하된데 반하여 연공서열형 임금체계와 경직적인 노동시장 구조로 인하여 임금이 지속적으로 오른데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임금증가율과 고용증가율 변동성이 매우 낮아 부정적 경기 변동에 대해 노동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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